[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대통령 지시로 차은택 만났다" "최순실은 모른다" "세월호 7시잔 관련 전혀 몰라" "미용사 청와대 출입도 몰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청문회 답변이다.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2차 청문회가 7일 열렸다. 전날 증인으로 채택된 재계 총수들이 대거 참석한 것과는 달리 대부분 불출석해 반쪽 청문회로 전락했다.
이날 출석한 증인은 김기춘, 차은택, 고영태, 김종, 장시호 등 14명이다. 최순실, 최순득, 정유라, 장시호, 우병우, 안종범 등 핵심증인 13명은 무더기로 출석하지 않았다. 전날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에게 쏟아졌던 집중 공세는 이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로 옮겨갔다.
출석 증신들의 청문회 증언이 엇갈리는 등 답변 태도도 제각각이었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철저한 '모르쇠' 방어막으로 일관했다. 김기춘 전 실장은 최순실을 아느냐는 질문에 끝까지 모른다고 답변했다. 미용사의 청와대 출입도 몰랐다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관련에도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다만 대면 보고를 하지 않은 점은 자신이 소홀했다고 자인했다. 한때 차은택과 증언이 엇갈리기도 했지만 흔들림이 없었다.
반면 차은택과 고영태는 의원들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차은택은 영화 연극계 원로를 추천했다는 점도 인정했다. 또한 최순실을 통해 인사 청탁을 한 점도 인정했다. 장관 인사를 청탁한 점도 순순히 답했다.
고영태는 최순실과 남녀 관계는 아니라고 답했다. 차은택은 고영태와 최순실이 돈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고 증언했다. 고영태는 청와대 비서관들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JTBC에 태플릿 PC 제보설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답했다. 최순실은 비밀을 차단한 적도 많았다고 했다. 고영태는 최순실을 통해 대통령의 옷과 가방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장시호는 오후 청문회장에 출석했다. 장시호는 청와대를 출입한 적도 대통령을 만난 적도 없다고 답했다. 차움병원은 어깨 통증으로 진찰을 받으로 갔다고 했다. 장시호는 어머니 최순득이 차움병원에 출입한 것은 유방암 수술 후 치료차 갔다고 했다. 장시호는 최순실과 관련된 게이트는 대부분 검찰 조사 과정에서 알았다고 답했다. 장시호는 증식석의 차은택 감독과 김종 전 차관을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동계스스포츠센터는 최순실의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장시호는 연세대 입학에 대한 질의에는 승마특기생으로 실력으로 들어갔다고 답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