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파키스탄서 여객기가 추락한 가운데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파키스탄서 승객과 승무원 등 48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탑승객 전원 사망했다고 파키스탄민간항공국(CAA)이 밝혔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파키스탄항공(PIA) 소속 국내선 PK-661 여객기로, 이날 파키스탄 북부 카이버파크툰크와 주 치트랄에서 이륙해 수도 이슬라마바드로 오던 중 관제탑과 교신이 끊긴 뒤 하벨리안 지역 산악지대에 추락했다.

해당 산악지대는 이슬라마바드에서 75㎞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애초 승객 42명,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상직 엔지니어 1명이 더 탑승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 중 중국인 1명과 오스트리아인 2명 등 외국인 3명도 포함돼 있었다.

파키스탄 당국은 군인 500명을 동원, 수색에 나서 현재까지 4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전했다. 

하벨리안 지역 공무원 타지 무함마드 칸은 로이터 통신을 통해 "희생자 시신이 모두 불에 타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고 비행기 잔해가 흩어져 있었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파키스탄 내무부는 희생자의 신원 파악을 위해 DNA분석 전문가를 파견했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목격자들은 파키스탄서 추락한 여객기가 땅에 떨어지기 전부터 불이 붙은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CAA는 추락 여객기와의 교신이 끊기기 전 조종사로부터 조난신호를 받았다고 밝혔으며 당국은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해 사고 당시 기록을 조사하고 있다.

파키스탄서 추락한 여객기 기종은 프랑스에서 생산된 ATR-4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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