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이 “탄핵 뒤 즉시 정치회담을 열고 국민추천총리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총리 또한 탄핵 대상”이라고 말해 내각 전면교체를 염두에 두는 ‘포트스 탄핵’ 구상을 말한 것이다.

추 대표는 7일 CBS 노컷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고 “‘내각 총사퇴’가 필요하다”며 “탄핵안이 가결되면 즉시 ‘정치회담’을 개최해서 ‘국민추천총리 방안’ 등을 포함해 논의를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부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탄핵안 표결을 추진해온 과정에 대해 추 대표는 “1단계 ‘엘시티’ 수사로 비박계에 겁을 주고, 2단계 대통령의 담화를 통해 정치 시나리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갈수록 비박계가 압박과 회유로 자유스럽지 않을 것이고 2일이 지나면 더 탄핵 가결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탄핵 소추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 시한에 대해서는 “최소한 60일 이내에는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문재인 전 대표가 탄핵안 가결 직후 박 대통령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 스스로 정치적 결단을 내리라고 촉구할 수 있는 것이다. 저와 상의한 건 아니지만 법적으로 탄핵 이후에도 대통령이 빨리 퇴진하는 것이 가장 바른 지름길이다”라고 말했다.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이 “탄핵 뒤 즉시 정치회담을 열고 국민추천총리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총리 또한 탄핵 대상”이라고 말해 내각 전면교체를 염두에 두는 ‘포트스 탄핵’ 구상을 말한 것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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