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지진이 발생한 경주 지역에서 대구사이버대 미술치료학과 교수 및 학생 등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재능기부를 진행했다.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홍덕률)는 미술치료학과 임지향 교수가 경주시장으로부터 지진 재난에 대한 심리치료 재능기부와 관련, 감사패를 받았다고 8일 밝혔다.

   
▲ 지난 9월 지진이 발생한 경주를 찾은 대구사이버대 미술치료학과 학생들이 시민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있다./자료사진=대구사이버대학교


앞서 지난 9월12일 지진이 발생한 경주를 방문한 임 교수와 대구사이버대 학생들은 재난심리재능기부 봉사단을 조직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재난심리지원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경주 지역의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탑동경로회관·금성경로당 등 경로당과 노인정, 주간보호센터를 중심으로 불안해소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예방을 위한 심리치료를 실시했다.

또 경주자원봉사센터 내 상담전문가 60명을 대상으로 ‘재난심리지원 PTSD 예방 워크숍’도 열었다.

경주시 측은 “대구사이버대 미술치료학과 및 대학원 미술상담학과 등에서 실시한 재능기부가 경주시민들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됐다”며 감사패 수여 배경을 전했다.

임 교수는 “시장상 수상은 학생들과 함께 이룬 일이라 더 의미가 크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학생들과 함께 특정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여러 곳에서 재난심리봉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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