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9일 세종시 견본주택이 몰려있는 대평동 264-1번지 일대에는 오전부터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 9일 세종시 견본주택이 몰려있는 대평동 264-1번지 일대에는 오전부터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금성백조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이날 세종시 4-1생활권 L4·M3블록에 조성하는 '세종 더샵 예미지'의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세종시는 그동안 분양시장에서 평균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과열양상을 보인 가운데 11·3 대책의 규제 적용단지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향후 분양하는 단지들의 경우 전매제한 금지 등 강력한 규제가 적용된다. 

그러나 이날 '세종 더샵 예미지' 견본주택 현장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수많은 인파로 붐볐다. 견본주택 안에는 상담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물론 유니트 관람을 위해서 긴 줄을 서는 등 발디딜 틈이 없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45~109㎡ 총 19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L4블록은 지하 2층~지상 20층, 전용면적 45~82㎡ 812가구, M3블록은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109㎡, 1092가구 규모다. 

   
▲ 견본주택 안에는 상담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물론 유니트 관람을 위해서 긴 줄을 서는 등 발디딜 틈이 없었다.

L4블록은 4-1생활권 내에서 괴화산, 삼성천 수변공원을 내 집 정원처럼 누릴 수 있는 유일한 입지다. 인근에 세종테크밸리, 대학교 공동캠퍼스, 리서치코어, 연구시설 등이 계획돼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도 기대된다. 더불어 공공청사, 광역복지센터, 상업시설이 가까워 생활여건도 좋다.
 
M3블록은 단지 바로 옆으로 반곡초, 반곡중이 들어설 예정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오롯네교를 통한 대학교 공동캠퍼스 접근성이 우수하다. 공공청사, 근린공원 및 상업시설, BRT 정류장도 단지와 인접해 있어 생활 및 교통여건도 편리하다. 

분양관계자는 "11·3 대책으로 청약률은 감소하겠지만 1순위 마감은 무난할 것"이라며 "올해 마지막 분양단지라는 점과 내년 상반기까지 세종시 분양이 없는 만큼 청약자들이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청약 일정은 13~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 후반에서 900만원 초반대로 책정됐으며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제공돼 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낮췄다. 입주는 2019년 9월 예정이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