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는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 사태의 불안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1.12% 내린 6712.67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2.01% 밀린 9350.75에, 프랑스 CAC40 지수도 1.15% 하락한 4366.42에 문을 닫았다.

범유럽 STOXX600 지수는 1.25% 내린 333.06에 마감했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내의 러시아인을 외면할 수 없다"고 맞서면서 다시 이 지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네덜란드 캐피털 파트너스의 제그 추드리수석투자자는 "사람들은 주말을 앞두고 지금의 우크라이나 위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비농업 신규 취업자 수가 예상을 상회하면서 증시 낙폭은 다소 제한됐다.

종목별로는 러시아가 주요 교역국인 유럽 대형주들이 타격을 입었다.

핀란드 노키아 타이어가 전일대비 1.7%, 슬로바키아의 라이파이젠 은행이 2.9%, 칼스버그가 0.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