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주정부의 이동 명령에 따라 샌프란시스코항만에 있던 바지선을 캘리포니아주 스톡턴으로 옮겼다.

재활용 컨테이너를 4층으로 쌓아올린 특이한 외관의 바지선이 이날 지난 1일31일 내려진 샌프란시스코 규제당국의 이동 명령에 따라 트레저아일랜드 공사 현장을 떠났다.

바지선 공사는 지난해 말 이미 중단됐다.

구글은 이 바지선 공사가 끝나면 바지선을 대화형 기술센터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이 바지선 사용 목적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나돌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추측은 파티용과 해상 상점이다.

이 바지선의 새 집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쪽으로 130㎞ 떨어진 항구도시 스톡턴이다.

스톡턴항은 바지선이 트레저아일랜드를 떠나게 한 규제 당국인 샌프란시스코만 보존 및 개발위원회(BCDC)의 관할권 밖이다.

지난해 가을 처음 등장한 바지선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은 구글이 재미를 만드는 소재가 됐다.

구글은 이날 바지선의 새 안식처에 대해 재미있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우리 바지선이 지난 6개월 간 바쁘게 보냈고 세간의 관심에 지쳐서 스톡턴으로 이사했다”며 “바지선은 이곳에서 느긋하게 맛있는 아스파라거스 요리와 따뜻한 날씨를 즐기며 다음 행보를 위해 잠시 쉴 것”이라고 농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