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조류인플루엔자 AI로 인해 매몰처리되는 가금류의 숫자가 965만여 마리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이번 AI로 인해 지금까지 210농가에서 810만 천 마리가 매몰처리됐고, 25농가의 155만5000마리에 대해서는 매몰처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매몰처리가 완료된 810만 천 마리 가운데 닭은 614만 8천 마리, 오리는 118만 7천 마리, 메추리는 76만 6천 마리로 나타났다.

또 전체 사육 마릿수 가운데 매몰처리된 비율을 살펴보면 닭은 4.0%, 오리는 13.5%, 메추리는 5.1%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2014년과 15년에는 669일 동안 가금류 1,937만 마리가 매몰처리됐고, 지난 2008년에도 42일간 1,020만 마리가 매몰처리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불과 26일만에 매몰처리 숫자가 천만 마리에 육박함에 따라, 추가 확산을 차단하는 데 실패할 경우 피해 규모가 과거보다 심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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