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8일 '한국 여성의 날' 기념행사에 동반 참석해 "새정치는 여성과 함께 시작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2014 3·8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0회 한국여성대회 '점프, 뛰어올라 희망을 찾자!' 행사에 함께 참석했다.

   
▲ 김한길(오른쪽)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뉴시스

김 대표는 "여성이 행복하지 않으면 가정, 국가 모두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여성이 행복한 사회, 다 같이 행복한 양성평등 사회를 만드는 데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도 "여성의 지위가 제대로 설 때 그 사회의 품격을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해보겠다. 열심히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여성이 편한 사회는 모두가 편한 사회"라며 "여성이 원하는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사회는 모두가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사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을 비롯,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민주당 박혜자 최고위원과 정동영 상임고문, 김상희·남윤인순·유승희·진성준·한명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