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추락...중국 정부,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 지시

 
중국 정부는 8일 중국인이 대거 탑승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의 추락 사고 직후 비상체제를 가동하며 긴급 대응에 돌입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이날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추락 보고를 받은 직후 관련 당국에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을 주문하면서 구조와 자국민 보호 활동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고 관영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 사진출처=뉴스와이 캡처
 
말레이시아항공은 이날 사고를 당한 항공기에는 총 승무원 12명과 승객 227명 등 총 23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중 중국 대륙의 탑승객은 당초 알려진 160명이 아닌 153명이며 대만인 1명도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캐나다, 러시아,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국민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 해군 최고사령부는 성명에서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가 이날 오전(현지시간) 남부 끼엔장성의 토쭈에서 약 300㎞ 떨어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영해의 중간지점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 인터넷 언론 VN 익스프레스는 이날 베트남 수색 구조 관계자의 말을 인용 “베트남 최남단 카마우에서 남서쪽으로 약 225㎞ 떨어진 바다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기의 신호를 감지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의 항공당국들과 협력해 여객기 위치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