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많이 납품인도가 지연된 보잉 여객기 787 드림라이너의 생산과정에 또다시 문제가 발생했다.
 
미국 항공기 제조회사 보잉은 7일(현지시간) 생산 중이던 787 드림라이너 몇 대의 날개에서 머리카락만 한 균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보잉은 이어 전 세계에 인도된 787 드림라이너 122대 중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더그 알더 보잉 대변인은 이날 이메일에서 "운행 중인 787 드림라이너들에는 이 균열이 없다고 확신한다"며 "이 문제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항공기에 대한 검사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인도대기 중인 비행기의 약 40대에서 균열을 발견했으며 이들 비행기마다 검사해  날개 리브 앞쪽 부착부위에 발견된 균열을 수리하는데 1~2주가 걸린다고 밝혔다. 
 
앞쪽 부착부위는 날개 외피에 리브를 연결하는 부분이다.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이 문제의 날개를 생산해 이 여객의 다른 부품과 조립하기 위해 미국에 납품했다. 
 
워싱턴주 에버렛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 있는 보잉 생산공장들과 미쓰비시 공장이 이 문제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 문제로 짧은 기간 납품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지만, 알더 대변인은 올해 안에 787 드림라이너 110대를 납품하는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