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뉴욕증시에서 미국 통화정책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주요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만선에 근접했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78포인트(0.58%) 상승한 1만9911.21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76포인트(0.65%) 높은 2271.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29포인트(0.95%) 오른 5463.8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1만9953.75와 2277.53까지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5486.75로 상승해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정책 기대가 지속되면서 에너지와 기술주 등이 강세를 보여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3%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기술이 1.2% 올랐고 유틸리티도 1% 가량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 소비와 금융, 헬스케어, 부동산, 통신 등이 오른 반면 산업과 소재는 내렸다.

다우지수 구성종목 중에서는 애플이 1.67% 상승했고 인텔이 2.3%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 마이크로소프트(MS)와 나이키, 화이자의 주가가 각각 1% 넘게 상승했다.

시장은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경제지표, 유가 움직임 등을 주목했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통화정책 회의에 돌입했다. 다음날 오후 2시에는 통화정책 결과가 발표되며 이후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한다.

시장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지난달 대통령 선거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대선 이후 이날 마감가 기준 16번째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S&P500 지수도 대선 후 이날까지 6% 넘게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