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추락, 중국 “매우 걱정스럽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8일 239명이 탑승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추락과 관련, "매우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 중 이날 베이징(北京)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새벽 매우 우려스러운 소식을 접했다"면 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중국으로 가던 중 연락이 두절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 사진출처=뉴스와이 캡처
 
왕 부장은 또 “한반도는 바로 중국 옆에 있다”며 “한반도에서 전쟁이나 불안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금지선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말레이시아항공은 이날 사고를 당한 항공기에는 승무원 12명과 승객 227명 등 총 23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중국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 우크라이나, 캐나다, 러시아,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국민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 해군 최고사령부는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가 이날 오전(현지시간) 남부 끼엔장성의 토쭈에서 약 300㎞ 떨어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영해의 중간지점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 인터넷 언론 VN 익스프레스는 이날 베트남 수색 구조 관계자의 말을 인용 “베트남 최남단 카마우에서 남서쪽으로 약 225㎞ 떨어진 바다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여객기의 신호를 감지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