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현지시간으로 13~14일간 개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OMC)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시장 참여자들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5%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용지표 등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유지하면서 금리인상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는 지적이다.

   
▲ 현지시간으로 13~14일간 개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OMC)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어 향후 변동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금리 인상의 '방향성'은 확실하지만 문제는 '속도'라는 지적도 있다. 이미 미국의 금리인상 변수가 시장의 각종 지표에 선(先)반영된 만큼 관건은 앞으로 얼마나 빠른 속도로 금리가 오르느냐에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가운데 한국은행은 내일(15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해 현행 연 1.25%인 기준금리 동결 여부를 결정짓는다. 채권전문가를 포함한 전문가 대다수는 금리 '동결'을 예측하고 있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에 따라 내년 한은 금통위에서도 금리 변동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NH선물 한 관계자는 "금일 FOMC 결과 대기 속에 환율 변동성이 제한되겠으나 글로벌 위험자산 강세에 소폭 하락 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16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