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환경, 문화, 글로벌 등 4대 분야 비영리단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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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삼성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공동모금회)와 서울 중구 공동모금회 회관에서 '나눔과 꿈' 공모사업 선정기관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나눔과 꿈'은 삼성·공동모금회·비영리단체가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꿈을 실현한다는 의미의 사업이다. 올해 8월 시작됐고, 총 사업비는 100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아이디어는 있지만 재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영리단체를 지원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혁신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촉진하는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전통적인 사회복지 분야는 물론 환경, 문화, 글로벌 등 4대 분야로 나누어 지원하고 최종 선정된 단체는 최대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내녀부터 최장 3년간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나눔과 꿈'은 지난 8월부터 사회복지, 환경, 문화, 글로벌 등 4대 분야에서 총 1045개 기관의 사업을 접수받았다. 분야별 전문가들이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51개 기관을 선정했다.

선정 기관 가운데 사회복지 기관이 60%로 가장 많았다. 환경, 문화, 글로벌 분야의 다양한 기관들도 골고루 선정됐다.

규모별로는 30인 미만의 중소규모 단체가 80% 이상이고, 지방에 소재한 단체가 절반을 차지했다. 사업의 수혜대상도 장애인, 아동·청소년, 독거노인, 다문화 등으로 다양해 국내 사회공헌 활동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면접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황창순 순천향대 교수는 “최종 선정된 사업들은 아이디어와 해결방법 측면 모두에서 혁신성을 보여주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기관들은 기존에 주목하지 못한 새로운 문제를 발굴하거나 기존에 존재했던 사업이라도 수혜자의 니즈가 크고 효과성이 높은 사업들이 선정된 것이 특징이다.

윤주화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올해 처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많은 비영리단체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삼성은 나눔과 꿈이 한번에 끝나는 이벤트 사업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사회공헌의  혁신을 유도하는 더 좋은 사업이 되도록 앞으로도 지속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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