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금융감독원이 AI로 피해를 입은 농가와 업체 등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중앙회,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조류 인플루엔자(AI)로 피해를 본 농가와 관련 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 금융감독원이 AI로 피해를 입은 농가와 업체 등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미디어펜


이들 각 금융사는 피해농가와 업체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업권별 특성에 맞춤 지원을 실시한다.

은행과 상호금융조합에서는 대출 원리금의 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하거나 만기가 올 경우 분할상환을 허용한다. 또한 우대금리를 적용한 생활안정자금과 긴급자금 대출 등을 진행한다.

카드사에서는 피해농가 등에 대해 대금 청구를 일정 기간 유예하고, 신보는 피해 중소기업에 대해 특례보증을 시행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금융협회·금융회사들과 함께 AI 확산 추세와 피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신속히 금융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또 금융상담센터와 중소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 등을 통해 피해농가와 업체의 금융 애로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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