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2024년까지 모두 3척 건조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현대중공업이 사거리 500km 이상의 탄도미사일을 탑재하는 3000t급 잠수함 건조 사업에 착수한다.

1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이날 울산 현대중공업 특수선본관에서 ‘장보고-Ⅲ 배치-Ⅰ’ 건조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고 있는 1·2번함과 동일한 요구조건으로 3번함을 건조할 예정이며, 건조기간은 85개월, 계약 금액은 6300억원이다.

군은 2020년부터 ‘장보고-Ⅲ’ 9척을 전력화해 1992년부터 배치된 209급(1200t급) 잠수함을 대체할 계획이다. 배치-1은 ‘장보고-Ⅲ’ 잠수함의 첫 번째 버전으로, 2020~2024년 모두 3척이 건조된다.

이 잠수함에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6개의 수직발사관이 장착되는데 사거리 500㎞ 이상의 ‘현무 2-B’ 탄도미사일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