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가 3개월 만에 30만명대로 올라섰만 조선업을 비롯한 산업계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는 두달 연속 10만여명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59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33만9000명 증가했다.

그렇지만 조선업 경기 둔화와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는 10만2000명 줄었다. 이 분야 취업자 수는 지난 7월 49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이래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 취업자가 2개월 연속 10만명 이상 줄어든 배경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8∼9월 이후 7년2개월만에 처음이다.

11월 고용률은 61.1%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p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0.3%p 상승한 66.6%였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1.9%로 0.1%p 증가했다. 전체 실업률은 3.1%로 1년 전과 동일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