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11·3부동산대책으로 무주택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다산신도시에서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기회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 퍼스트리버’의 당첨 청약가점 커트라인이 직전 분양단지보다 10점 가량 낮아지면서 무주택자 실수요층의 당첨확률이 높아졌다.

   
▲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다산 신안인스빌 퍼스트리버'가 11·3 대책 발표 이전 분양한 단지와 비교해 최소 당첨가점이 전 지역에서 다소 감소했다.


모든 주택형의 거주지역별 당첨 안정권은 남양주시 34점, 경기도 44점, 서울과 인천은 40점 등이다. 

전용 84A형(44점)이 좀 더 높게 나타났으며 84B형에 당첨되려면 40점 이상 가점을 받아야 입성할 수 있었다.

앞서 지난 10월 같은 지금지구에서 분양한 ‘다산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2차’에 비해 청약가점이 10점 안팎 떨어진 셈이다. 금강2차의 당첨 안정권은 남양주시 45점, 경기도와 서울이 각각 53점, 50점이었다.

정부가  11·3 부동산대책에서 남양주시를 동탄2와 하남시 등과 같이 청약과열지역으로 지정하면서 1순위 청약에서 5년 동안 당첨자와 2주택 이상자 등을 배제하고 분양권 전매를 종전 1개월에서 등기 시까지 금지하는 등 청약규제를 강화한 데 기인한다.

지금지구 내 당첨 안정권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1차'로, ▲남양주 56점 ▲경기도 63점 ▲기타지역(서울) 60점 등이었다.

남양주 D부동산 중개사는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1차의 분양가는 한강 조망권을 확보한 인근 토평지구 노후 아파트보다 평당 150만원 저렴하게 분양 중이다"며"당첨 커트라인은 다른 단지에 비해 낮으나 완판에는 무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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