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사행성 게임장 52곳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4일 광역단속수사팀과 일선서 단속팀 등을 동원해 서울 전역에 있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된 단속을 통해 대형 게임장 20곳을 포함, 52곳을 적발하고 66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며 강북구에 있는 N게임장에서는 게임기 총 150대를 설치하고 손님들에게 보관증을 발급하거나 불법으로 환전을 해준 업주 등 3명을 붙잡았다.

또 도봉구에 있는 D게임장에서는 등급분류를 받은 게임기를 불법으로 개·변조해 영업한 종업원 등 2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번에 검거한 이들에 대해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등을 적용해 신병 처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서민경제를 위협하고 가정을 파괴하는 불법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해 이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