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을 시켜주겠다며 10대 여성을 서울로 유인해 성폭행한 김모(51)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9일 성폭력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 강간 등 혐의로 김모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지난 6일 서울 성동구 한 모텔에서 번개탄 등을 보여주고 '죽이겠다'며 위협한 뒤 A(18)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몇 달 전 부산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만난 A양에게 “성형수술을 시켜주겠다”고 속여 서울로 데리고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김씨가 '연인관계'를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