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크림반도 상황을 감시하기 위해 파견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감시단이 경고 사격으로 8일 진입을 저지당했다.

NBC 방송 등에 따르면 감시단 내부 소식통은 이날 감시단을 태운 버스가 포함된 호송대가 우크라이나 크림 자치공화국 아르미얀스크 검문소에 접근하자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경고 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감시단에 대한 최초의 발포 사건이다.

그러나 이번 발포 사건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고, 당시 검문소에는 군복을 입고 무장한 남성 약 40명이 지키고 있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OSCE 대변인은 감시단은 진입 저지 후 철수해 다시 서남부 헤르손시로 돌아왔고, 다음 단계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을 비롯한 15개국은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4일 크림반도에서 활동할 군사감시단을 결성했고, 감시단은 지난 6일부터 크림반도에 진입하려 했지만 3번째 시도도 실패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