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정부가 부산을 투자과열지역으로 지정한 이후 가장 큰 분양단지인  'e편한세상 동래명장'의 분양가가 인근 단지에 저렴하게 책정, 입주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17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동래구 명장1주택재개발현장을 'e편한세상' 브랜드 대단지로 탈바꿈시키는 이 단지의 분양가를 확정, 일반분양에 나섰다.

   
▲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동래구 명장1주택재개발현장을 'e편한세상' 브랜드 대단지로 탈바꿈시키는 이 단지의 분양가를 확정, 일반분양에 나섰다.전용 84㎡(16층 이상)의 분양가는 3억6,000만 원대로 3.3㎡(평) 당 1,070만 원 안팎이다. 발코니 확장비를 합칠 경우 평당 1,090만원 대다.

전용 84㎡(16층 이상)의 분양가는 3억6,000만 원대로 3.3㎡(평) 당 1,070만 원 안팎이다. 발코니 확장비를 합칠 경우 평당 1,090만원 대다.

지난 8월 GS건설이 분양, 올해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명륜자이'의 같은 형보다 9,000만원 저렴하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명륜 자이'의 초고층 인기 세대의 분양권 실거래가는 5억원 안팎이다. 분양가보다 4,000만원 올랐다.

노후 단지가 밀집한 동래 명장동 일대에 시공 중인 아파트는 '명장 동래 동일스위트'로 지난달 21층의 같은 주택형의 분양권이 3억8,1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명륜자이보다 9,000만원 저렴

'명장 동래 동일스위트'가 명장역에서 직선거리로 1㎞ 이상 떨어져 있는 반면 'e편한세상 동래명장'은 역과 250m로 초역세권이다. 단지 규모는 1,384가구의 대단지(일반분양분 832가구)로서 동일스위트(702가구)의 두배 가깝다.

이 단지가 수천만원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는 대목이다.부산시는 11·3대책 시행에도 불구, 수도권과 세종시와 같이 분양권 전매제한을 받지 않는다.

@분양권 전매와 헷갈리는 청약 

단, 2주택자 이상 다주택자는 1순위 청약자격이 없다. 청약일로부터 5년 간 당첨사실이 있는 자도 청약할 수 없다. 

대책이전 투자세력이 챙겼던 수천만원의 분양권 전매  프리미엄이 앞으로는 1주택자 이하 실수요자 몫이다

물론 당첨자는 5년간 아파트에 당첨받을 수 없다. 전체의 40%는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가점제로 당첨자를 선정하고 가점제 낙첨자와 1주택자는 전체 물량의 60%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청약과열지구는 이달부터 지역과 지역외 거주자의 1순위 청약일이 하루 상관으로 실시되나 부산 분양단지는 지역 거주자에게 청약 우선권을 부여, 지역구분 의미는 없다.

부산 명장의 'e편한세상'은 2개 단지로 나눠 분양 중으로 전용 59~84㎡의 중소형 대단지다. 2개 단지 모두 오는 20일 특별공급에 이어 21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부산지역 청약시장은 11·3대책 이후 청약열기가 식어가면서 실수요층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 중이다.

대책 이후 첫 분양한 '문현 경동리인'의 1순위 경쟁률은 5.84 대 1로 대책 이전 분양한 '문현 베스티움'(26 대 1)에비해 4분의 1수준에 머물렀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