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최순실 게이트'로 몸살을 앓고 있는 청와대가 8주째 연속으로 주말에도 출근하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8차 촛불집회에 따라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집회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수석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들은 이날 오전 대부분 출근했으며 오후에는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로 내부회의를 하고 상황을 점검했다.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주말 집회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 역시 이전과 마찬가지로 관저에서 TV로 촛불집회 상황을 지켜보면서 탄핵안 가결 이후의 민심 동향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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