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한기호 기자]17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즉각적인 탄핵소추 인용을 주장하는 일명 '퇴진행동' 측 집회와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시민단체 연합 '탄기국'(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집회가 동시에 열려 긴장이 조성됐다.

이런 가운데 퇴진행동 측으로 보이는 여성 1명이 광장을 떠나 서울역으로 향하는 탄기국 행렬을 줄곧 따라다니며 "돈 얼마 받았냐", "내가 2만원 줄게" 등 도발적 언사를 계속해서 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 사진=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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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은 탄기국 집회 참여자 중 일부가 자신의 언사에 불만을 제기하고 다가서면 그 모습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하면서 도발을 계속했다. 다른 탄핵시위 참여자들도 해당 여성에게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이 생기면 단체로 접근해 "이 XX야 그만하고 꺼져" 등 욕설을 가하거나 "얼마 받았어" 등 비웃음 섞인 말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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