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지난 17일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영한 박근혜 대통령 5촌간 살인사건이 방송 이후 인터넷 포탈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과거 대선후보 시설 이에 대한 발언을 한 사실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2012년 문재인은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시절 대선을 앞두고 이 사건과 관련해 "유력한 대통령 후보 일가족 사건이기 때문에 (사건의 진상에) 은폐된 의혹이 많다고 본다"며 재수사를 요구한 바 있다.

당시 문재인 측은 이번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영한 의혹과 마찬가지로 "박근혜-근령 자매의 육영재단 재산다툼이 살인사건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건 당시는 박근령씨의 남편 신동욱씨가 "박지만 회장이 나를 청부살인하려 했다"며 살인교사를 주장했다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해 재판이 예정된 때였다. 이에 문재인 측은 "박용철씨는 신동욱씨 편에 서서 박지만씨 살인교사를 증언하겠다고 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범한 정치인도 일가족이 이런 희한한 살인사건 휘말리면 공직자 자격을 의심받는다"며 "유력 후보의 친동생이 살인교사로 의심받는 사건에 (박 후보의) 5촌들이 죽고 죽였다는 사건, 납득할 수 없는 수사결과 모든 것이 의혹투성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사망자 박용철씨의 생전 마지막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파일을 공개한 제보자는 "그때 박용철 씨가 전화를 끊고 '나보고 형을 죽이래'라고 말하더라"라며 "'누가?' 물었더니 OO이"라고 말하는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