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맞불집회 두고 정미홍 전 아나·정청래 의원 대립양상... '의견분분'
2016-12-19 08:32:29 | 정재영 기자 | pakes1150@hanmail.net
▲ (사진=정미홍, 정청래 SNS) |
[미디어펜=정재영 기자]정미홍 전 아나운서와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립양상을 띄고 있다.
지난 17일 보수단체가 연합해 만든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는 헌법재판소 인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앞 삼일대로 앞 일대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운동본부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무효다”고 주장하며 손에 태극기와 장미꽃을 들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운동본부의 무대에 올라 “태극기의 바람이 태풍이 돼 저 촛불을 꺼버리고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등학생들이 촛불시위에 나왔다는데 그들이 유권자냐”며 “이 나라가 어디로 갈 것인지 걱정돼 잠을 잘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청래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장미꽃이 불쌍하다”며 “꽃으로 정의를 때리고 가버린 사람들. 꽃만 억울하고 불쌍하다”며 박사모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