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현 광주서구의원·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9일 생활고를 비관한 가족동반 자살사건이 잇따르는 것과 관련 야당 대표들에게 긴급 민생 의원총회 소집을 제안했다.
 
이 이사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난을 견디지 못한 가족동반 자살사건이 또 일어났다"며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천호선 정의당 대표 등 야권이 긴급 민생 합동 의원총회라도 소집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성의 날 또 장애 어머니와 20대 아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일어났다. 더 이상은 막아야 한다"며 "국회가 소리라도 질러야 (절박한 국민들이)삶의 선을 넘지 않을 용기라도 찾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신당 창당도 국민을 먼저 생각하자는 것 아니냐"며 "세금 총질에 화가 난 월급쟁이, 자영업자들 이야기도 들어야 한다. 부디 새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