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55포인트(0.17%) 오른 2041.94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락세를 맏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1억원, 26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6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2.37%), 통신업(1.23%), 건설업(1.47%), 전기·전자(0.79%)가 상승했다. 음식료품(-0.78%), 보험(-0.72%), 서비스업(-0.72%)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95% 오른 18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

이날 182만원까지 상승하면서 장중 기준 최고가 기록도 다시 세웠다. 이날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54조9110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총(1317조9820억원)의 19.34%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대차(1.06%), 현대모비스(0.58%), 포스코(0.19%)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한국전력(-0.55%), NAVER(-1.63%), 삼성물산(-0.39%)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4.78포인트(0.77%) 내린 617.99에 마감, 9거래일 연속 상승에 실패했다.

썬코어는 오는 30일 유상증자 납입일을 앞두고 12.30% 급등했다. 썬코어는 이날 정정공시를 통해 유상증자 납입일을 내년 6월1일에서 오는 30일로 앞당겼다고 밝혔다. 신주 상장 변경일도 내년 6월 20일에서 1월 20일로 바뀌었다. 제3자배정 대상자인 칼리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는 이번 증자가 완료되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반기문 테마주인 지엔코(-2.79%)는 8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마이크로컨텍솔의 주가상승은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공장 발주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6.5원 오른 1193.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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