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한국거래소가 그간 핵심 과제로 추진해온 지주회사 전환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전일 일부 매체가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한 태스크포스(TF) 해체 등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조만간 처리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데 대해, "거래소 구조개편은 우리 자본시장의 활력을 제고하고, 거래소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이므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임시조직이던 ‘경쟁력강화 TF'를 전략기획부 내에 상시조직으로 개편해 국회 및 이해관계자 설득 등 입법대응에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소는 "자본시장법이 개정될 경우 구조개편 담당조직을 확대 개편하여 지주회사 조직설계, 분할회계 및 기업공개(IPO) 추진 등 구조개편 관련 실무를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래소는 지난 19대 국회 때부터 지주사 전환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처리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했다.

코스피, 코스닥, 파생상품 등 거래소 내 3개 시장 관리 주체를 자회사로 분리함으로써 시장 간 경쟁을 촉진한다는 것이 개정안의 취지였다.

하지만 지주회사 본점 소재지를 부산으로 명기하는 문제와 IPO 후 상장차익의 활용 방안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처리가 지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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