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CES 2017’에서 딥 러닝 기술 탑재한 스마트 가전 라인업 공개
   
▲ LG전자의 딥러닝 기술 개념도. /LG전자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LG전자는 다음 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시회(CES 2017)에서 딥 러닝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가전을 처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사용자가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습관, 제품이 사용되는 주변 환경 등을 스스로 학습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기능을 제공하는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 딥 러닝 기반의 스마트 가전을 공개한다.

LG전자는 스마트홈 서비스 ‘스마트씽큐’에 딥 러닝을 더해, 가전제품이 스스로 고객을 이해하고 작동하는 진정한 스마트홈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의 딥 러닝 기반 스마트 가전은 각종 센서와 와이파이(WiFi)를 통해 클라우드에 축적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의 생활패턴과 주변 환경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스스로 작동한다.

예컨대 기존 에어컨은 거실 곳곳을 균일하게 냉방한다면, 딥 러닝 기술이 적용된 에어컨은 사용자가 주로 머무르는 공간을 구분해 집중 냉방한다.

로봇청소기는 피해야 할 장애물과 넘어가야 할 장애물을 구별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사람의 발을 넘으려고 했던 반면, 딥 러닝의 도움을 받게 되면 사람 발 앞에서 3초 가량 대기하면서 발이 치워지면 청소를 하고 발이 움직이지 않으면 우회한다.

또 스마트 냉장고는 도어가 열리는 횟수와 시간을 분석해 사용자가 도어를 열지 않는 취침 시간에는 자동으로 절전 운전을 한다.

LG전자는 올해 스마트씽큐 센서, 스마트씽큐 허브등 스마트홈 액세서리를 출시한 데 이어, 내년에는 딥 러닝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가전을 선보이며 스마트홈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가전제품이 고객을 이해하는 딥 러닝 기술로 스마트홈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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