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우수학군을 내세운 부산의 'e편한세상 동래명장'이 일반청약에 앞서 '특공매진'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은 부산시 동래구 명장1주택재개발사업인  'e편한세상 동래명장'의 1·2단지 특별공급분  266가구 청약 결과, 다자녀자와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 1,700여 명이 몰려 모든 주택형이 매진됐다고 21일 밝혔다.

   
▲ 아파트투유는 대림산업이 분양 중인 'e편한세상 동래명장'의 특별공급 청약결과 총 266가구가 모두 소진, 매진됐다고 밝혔다./아파트투유


신혼부부·다자녀·노부모 등 특공 전 분야에서 접수 마감됐다. 11·3 대책 이후 특별청약분 100% 소진은 'e편한세상 동래명장'이 처음이다.

1단지 247가구, 2단지 19가구 등 전 세대가 특공에서 완판돼 이날 진행될 1순위 청약 대상 가구수는 그만큼 줄어든 566가구가 된다. 

분양 관계자는 "266가구 모집에 총 1700여 건 이상이 접수됐다"며 "11·3 부동산대책의 청약과열지정지구로 선정된 동래구에 들어서는 만큼 시장이 비교적 침체됐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이라고 말했다.

본보가 ‘e편한세상 동래 명장’의 청약경쟁률을 예측한 결과, 평균 70~100대 1이 될 전망이다. ‘명륜 자이’(523.5 대 1)의 5분의  1수준이다. 부산에서 인기몰이인 전용 84㎡의 경우 최고 100대 1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1주택 이하에 최근 5년 간 당첨자 등을 1주택자에서 배제한데다 투자세력이 대거 가세한 명륜자이에 비해 웃돈이 절반 수준으로, 분양권 전매 차익이 상대적으로 적다.

일반분양 물량이 763가구로 '명륜자이'(478가구)보다 60% 가까이 많은 것도 청약 경쟁률 저하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용 84㎡가 전체의 52%로서 다른 단지와 비교해 점유율이 적은 것도 경쟁률 제고의 걸림돌이다.

1순위 청약날짜가 이틀 동안 실시, 부산 지역이 마감될 경우 지역 외 청약접수를 실시하는 등 청약일정을 변경, 청약경쟁률의 거품을 뺀 것도 대책 전과 달리 청약경쟁률이 낮아지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올해 부산에서 특별공급분 매진 분양단지는 연산더샵, 마린시티자이, 거제센트럴자이, 명륜자이, 아시아드코오롱하늘채 등 5곳에 불과하다.  11·3대책 직전 분양한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는 특별청약분과 일반청약분 경쟁률이 각각 9.3 대 1, 1순위 경쟁률이 297 대 1을 각각 기록했다. 

   
▲ 지난 16일 개관한 'e편한세상 동래명장' 견본주택에 관람객들이 모여들어 북새통을 이뤘다./자료사진=대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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