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웅이 아내를 생각하는 굵은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박성웅은 8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5' 2회의 호스트로 나와 코믹 연기와 시원한 입담을 자랑했다. 
 
   
▲ 사진출처=tvN 'SNL코리아, 박성웅' 방송 캡처
 
하지만 한 시간 넘도록 웃음을 주던 박성웅이 갑작스레 눈물을 쏟아냈다. 예상치 못한 반전이었다. 
 
박성웅은 'SNL 코리아5'의 마지막 코너인 유희열의 '피플 업데이트' 도중 '1분의 진심'이란 순서에서 말 대신 눈물로 속내를 전했다. 이 코너는 게스트에게 1분 동안 진심어린 말을 털어놓을 기회를 준다.
 
박성웅은 아내 신은정에 대해 "내 반쪽"이라며 "내가 신은정에게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는지..."라고 운을 뗀 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 흐느끼기 시작했다. 결국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감사드린다"고 울먹인 그는 1분 동안 계속 눈물을 흘렸다.
 
박성웅은  영화 '신세계' 악역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서 강렬한 이미지를 쌓아왔다. 1997년 영화 '넘버3'의 단역으로 데뷔해 사랑받는 배우가 되기까지의 벅찬 감동이 눈물로 이어진 셈이다

박성웅의 아내 신은정은 1997년 SBS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동안 ‘여인천하’, ‘장길산’, ‘왕꽃 선녀님’ 등에 출연했다. 박성웅과는 2008년 10월 드라마를 통해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다.

한편 이날 'SNL 코리아 시즌5'는 20대 여성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최고의 시청률을 올렸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된 'SNL코리아, 박성웅'편에 20대 여성 최고시청률은 4.5%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20~40대 남녀 최고시청률 또한 2.3%로 동시간대 1위, 수도권 기준 가구 최고시청률은 3.6%를 기록했다.  

이날 박성웅이 출연한 SNL 코리아를 시청한 네티즌들은 "박성웅 SNL, 카리스마 벗으니 진짜 웃기다", "박성웅 SNL, 재방송은 언제하나 꼭 봐야지", "박성웅 SNL, 박성웅에게 이런면이", "박성웅 SNL, 영화 신세계 다시봐야 할 듯"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