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의 친여동생 김여정(26)이 9일 북한 매체에 처음 호명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는 김여정이 대내외적으로 김정은 정권의 핵심 인사로 공식 등장했다는 의미로 분석하고 있다.

   
▲ 사진출처=YTN 방송 캡처

최근 김정은이 고모부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처형한 뒤 북한 권력구조이 재편 과정에 있어 김여정의 등장은 여러 각도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은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치러진 이날 오후 5시 보도에서 김 제1위원장이 평양 김일성정치대학에서 투표한 소식을 전하며 그의 수행자로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과 "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이라며 김경옥, 황병서, 김여정을 소개했다.

김여정은 현재 당 선전선동부 및 국방위원회 과장 직위를 맡고 있다. 김여정은 김정은과 함께 1990년대 후반 스위스 베른에서 지내며 헤수구트 공립학교에서 '정순'이라는 가명으로 유학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김여정 김정은 사진 접한 네티즌들은 "북한 김여정 김정은 사진 비교, 똑 닮았다" "북한 김여정 김정은, 엄마가 같은 것 맞네" "북한 김여정 김정은 사진 비교, 남매는 남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