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SK에너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김준 사장은 SK이노베이션 신임 CEO(최고경영자)로 선임되며 양사 CEO를 겸직하게 된다. 

김준 사장은 지난해 SK에너지 에너지전략본부장를 거쳐 CEO를 맡은 이후 수익구조 혁신을 통해 2014년 유가급락 여파 등으로 약 1조원 대의 적자를 기록했던 석유사업의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1조2991억원의 흑자를 낸 데 이어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1조287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1961년생인 김 사장은 경동고를 나와 서울대 경영학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다. SK네트웍스 S모빌리언 본부장, SK주식회사 물류 서비스 실장, SK주식회사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부문장, 2014~수펙스추구협의회 사업지원팀장, 2015~SK에너지 에너지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