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31호인 물범이 독도 해안에 출현해 관심을 끌고 있다.

독도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40분께 독도 동도의 숫돌바위 인근 몽돌자갈밭에서 1m 크기의 물범 1마리가 발견됐다.

   
▲ 독도서 천연기념물 물범 발견/사진출처=독도관리사무소


물범은 근무중인 관리사무소 직원이 발견해 사진 촬영에 성공했으며 이후 1시간 가량 있다 바닷속으로 사라졌다.

이임종 주무관은 "독도에서 물범은 처음 본다"며 "무리와 함께 이동하다 혼자 떨어져 해안에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독도관리사무소는 독도에는 강치가 사라진 이후 포유류는 자취를 감췄는데 잠시나마 포유류가 발견된 것이 의미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독도 천연기념물 물범 출현 소식에 네티즌들은 "물범 독도 발견, 환경이 다시 좋아지는 걸까?", "물범 독도 출현, 물범 포스가 범상치 않다", "물범 독도 출현, 무리와 떨어져 독도 지키러 왔나", "독도 천연기념물 물범, 좋은 징조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