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9일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의 관계와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독일 관계 발전을 높이 평가하며 독일 국빈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메르켈 총리의 올해 중국 방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시 주석의 독일 방문은 성공적이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또 239명이 탑승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실종과 관련해 애도를 표명했다. 시 주석은 말레이시아 등과 접촉하고 있으며 생존자 수색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해 메르켈 총리는 대화를 통한 해결을 희망했다. 메르켈 총리는 중국의 역할을 중요하게 여기며 이 문제와 관련해 중국과의 접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현 상황은 매우 복잡하고 민감하다며 위기 대처에서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관계 당사자들의 자제를 촉구하고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해 법과 질서의 테두리에서 협상과 대화를 통한 정치적 해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