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있어 여행의 시작과 끝이 즐겁습니다"
올해는 항공기 출발과 도착 책임지는 공항 지상근무자 사연 담아
[미디어펜=김태우 기자]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감사와 사랑을 담은 감동영상을 제작해 공개하는 제주한공이 20116년 크리스마스 영상을 공개했다.

제주항공은 21일 공항 램프지역에서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을 주인공으로 한 가슴뭉클한 사연이 담긴 2016년 크리스마스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 제주항공은 21일 공항 램프지역에서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을 주인공으로 한 2016년 크리스마스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제주항공


제주항공의 크리스마스 영상은 2012년 공항 도착장 컨베이어벨트에 선물상자를 배포해 승객들이 직접 받아보게 한 깜짝이벤트를 시작으로 지난해 주말부부 생활을 하고 있는 객실승무원이 남편과의 기내 만남을 기획한 이벤트 등을 주제로 매년 소재를 달리해서 제작되고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영상은 항공서비스의 최일선 현장인 공항근무자를 위해 산타클로스가 됐다.

올해 영상의 주인공은 제주항공 지상조업 협력사 샤프에이비에이션코리아 부산지점의 김대욱 계장이었다. 

그는 도착한 비행기를 가장 먼저 맞이하고 떠나는 비행기를 마지막까지 살피며 안전한 비행을 돕는다. 하지만 연휴나 성수기에는 더욱 바빠 정작 자신은 가족여행을 하지 못하는 제주항공 지상조업 협력사 직원이다.

이번 영상의 줄거리는 현장근무자를 격려하기 위해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방문한 커다란 산타클로스 탈을 쓴 김대욱 계장의 아내가 남편에게 선물을 준다. 산타클로스 탈을 벗은 사람이 아내라는 걸 발견하고 깜짝 놀랜다. 

이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항공권으로 아내와 같이 떠나는 부산~괌 항공기 안 기내방송에서 들려오는 익숙하고 가슴 뭉클한 어머니의 목소리. 눈물을 적시는 김대욱 계장의 가족에게 기내 승객들이과 승무원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크리스마스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공유했다.

이와 관련해 제주항공 관계자는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따뜻한 메시지를 준비한다”며 “올해는 소비자들이 직접 느끼지는 못하지만 승객의 즐거운 여행을 위해 애쓰는 현장근무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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