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자국의 반도체업계 경쟁력을 높이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이 효과를 보고 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IT기업을 중흥시키려는 ‘반도체 굴기’ 정책의 성과로 실제 중국 반도체설계업체가 1년새 2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언론들이 앞다퉈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 자료에 의하면 지난 11월 말 중국의 반도체설계업체는 지난해 말보다 85.0% 증가한 1362곳이다.

중국은 2010년 이후 반도체 업계에 정책·물적 인적 투자를 쏟아부었고 지난해에는 1200억위안(약 20조7000억원)가량의 국영 반도체펀드를 조성, 반도체설계업체들에게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반도체 웨이퍼 생산 및 칩 설계 분야에 총 4000억위안(약 69조320억원)을 투자했으며 국영 반도체펀드에서만 700억위안(약 12조806억원)을 출자했다.

앞으로 10년간 1조위안(약 172조5800억원)을 투입, 한국·미국·일본 등을 상대로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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