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파업 시작....세브란스병원 전공의 절반, 집단휴진 동참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해 대한의사협회가 10일 집단휴진에 들어간 가운데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이 휴진에 동참했다.
 
이날 세브란스병원에서 수련중인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은 오전 9시부터 집단휴진에 들어갔다.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은 강남세브란스와 일산병원 등 3개 병원을 모두 포함해 980여 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집단휴진에 동참할 예정이다. 
 
   
▲ KBS 1TV 일요뉴스타임 캡쳐
 
병원 측은 집단휴진으로 인한 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또 응급실과 중환자실, 신생아실 등에는 기존대로 필수인력을 배치했다. 
 
하지만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에 들어감에 따라 수술 일정과 외래 환자 진료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절반 정도 집단휴진에 참여한다고 들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지장은 없는 상태"라며 "현재 중환자실 등에 필수 인력을 배치하는 등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