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개관한 '세종 더샵 예미지' 견본주택에는 관람객들로 북적거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자료사진=미디어펜DB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세종시 분양 흥행을 이은 ‘세종 더샵 예미지’의 단지별 당첨자의 동·호수가 확정됨에 따라 입주예정자의 환호와 아쉬움이 엇갈렸다.

전용 84㎡ 이하 무주택자에서 우선 배정하는 가점제 적용 당첨 안정권이 탄핵정국과 11·3대책 이전에 분양한 '캐슬파밀리에'에 비해 낮아졌으나 실수요층의 내집 마련 기회가 넓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22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세종시 '강남 중의 강남'으로 불리는 4-1생활권  M2와 L4 등 '더샵예미지' 2개 단지에 공무원 특별공급분을 포함해 모두 1,904세대 당첨자의 동·호수가 확정지어졌다.

금성백조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의 ‘세종 더샵 예미지’는 주택형이 다양한 만큼 당첨 안정권에 대한 희비도 엇갈렸다.

   
▲ '더샵예미지'의 M3블록의 인기 주택형인 전용 84A형의 가점제 당첨 안정권은 세종시와 전국이 가 각각 67점, 71점으로 직전 M2블록의 캐슬파밀리에보다 2~3점이 낮았다./아파트투유

'더샵예미지'의 M3블록의 인기 주택형인 전용 84A형의 가점제 당첨 안정권은 세종시와 전국이 가 각각 67점, 71점으로 직전 M2블록의 캐슬파밀리에보다 2~3점이 낮았다.

M3블록의 다른 주택형은 M2블록의 캐슬파밀리에보다 하락했으나 부동산대책과 탄핵 이전 4-1생활권에 분양 단지에 비해 실수요자의 입성 기회가 확대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M2블록에 비해 청약률이 저조한 L4블록은 가점제 당첨 안정권 청약가점이 대폭 하락했다. L4블록에서 인기몰이 주택형인 전용 59A형의 세종시와 전국의 당첨 커트라인은 각각 44점과 55점으로 지난 11월 L2블록 캐슬파밀리에 64점과 69점에 비해 떨어졌다.

그러나 소형 중 인기몰이한  45형과 75E형, 82A·B형 등은 60~65점 이상을 받아야 당첨이 가능하다.

   
▲ 세종 더샵예미지 L4블록에서 인기를 모은 전용 59A형의 세종시와 전국의 가점제적용 당첨 커트라인은 각각 44점과 55점이다./아파트투유

다만 M4와 L4 등 2개 블록에서 공급 가구수가 적은 차별화한 평면의 당첨 커트라인은 최고 82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세종시는 11·3대책 이후 전매권이 종전 1년에서 입주 시까지 전면 금지되고 1순위 청약자격이 강화된데 이어 재당첨제한도 5년으로 늘어났다.

청약률이 저조했던  '더샵예미지'에 부적격 당첨자가 상당할 것으로 보여 예비 당첨자에게 돌아갈 물량도 많을 것으로 현지는 추정했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