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모두 내년 경제성장률이 2%대 이하로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내년 성장률이 2%대 이하가 될 확률'을 묻자 "그럴 확률은 매우 낮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내년 성장률이 2% 이하일 확률은 낮다고) 그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추경 필요성 여부를 언제쯤 판단할 수 있느냐고 묻자 "내년 1분기가 지나봐야 그걸 보고 판단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부양 수단을 놓고 재정당국인 정부와 통화당국인 한은이 서로 책임을 미루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비판에 유 부총리는 "통화정책은 통화당국의 몫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논평한 적이 없다"면서 "내년 적극적인 재정 역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최선의 방안을 찾아 경기 하방리스크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 역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어느 하나만으로 풀어갈 수 없다. 중앙은행과 정부가 인식을 같이 공유하고 협조도 필요하다"면서 "통화공급 확대를 말씀하시는데 경기 급락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도 하면서 금융리스크도 같이 커지고 있어서 같이 보는 그런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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