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최순실 씨 국정 농단 사태 방조와 검찰의 세월호 수사 외압 등 의혹을 받고 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군 인사에도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군 내 사조직인 ‘알자회’를 우 전 수석이 지원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22일 국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우병우 전 수석이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과 함께 알자회를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조현천 기무사령관을 통해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에게 진급 오더를 내린 적 있나”라고 질의했다. 우 전 수석은 “장성 진급에 대해 얘기한 적이 없다”며 “통상적 업무 얘기는 해도 누구 승진 얘기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이 알자회 소속 군내 특정 인사들의 이름을 거명하며 이들의 인사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따지자 우 전 수석은 “그런 적 없다”고 반박했다.
알자회는 알자회는 과거 12·12 쿠데타를 주도했던 사조직 하나회의 뒤를 이은 육군사관학교 34기에서 43기까지 120명이 속했던 사조직으로 알려졌다. 알자회는 1992년 9월 육군대학에서 38기 동기생끼리 주요 보직 상호 추천 등 인사 특혜 사건으로 실체가 드러나 해체됐으며, 진급에서 불이익을 받았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쯤 부분적으로 진급 대상자에 올르는 등 화려하게 부활했다.
박 의원은 우 전 수석이 전면 배치한 알자회 회원으로 조 기무사령관과 임호영 한미연합사부사령관, 장경석·조종설 육군본부 전·현 특수전사령관, 장경수 국방부 정책기획관 등을 꼽았다.[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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