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박원순47.5% vs 정몽준39.2%…경기 남경필 우세

 
최근 실시된 6·4 지방선거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은 박원순 시장(통합신당)이 정몽준 의원(새누리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지사 선거는 남경필 의원(새누리당)이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통합신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고, 인천시장 선거는 송영길 시장(통합신당)이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새누리당)보다 우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 박원순 시장/뉴시스 자료사진
 
한겨레신문이 10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원순 현 시장이 양자대결과 다자대결 구도에서 모두 2위 후보를 오차범위(±3.7%) 이상으로 따돌렸다.
 
박 시장은 정 의원과의 가상 양자대경에서 47.5%의 지지를 얻어 정 의원(39.2%)을 8.3%포인트 앞섰다. 박 시장과 김황식 전 총리(새누리당)의 가상 대결은 51.1%대 31.8%로, 박 시장과 이혜훈 최고위원(새누리당)의 가상 대결은 56.1%대 24.7%로 나타났다. 
 
   
▲ 정몽준 의원/뉴시스 자료사진
 
경기지사 선거 가상 대결에서는 남 의원이 모든 야당 후보들에게 우위를 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경기도가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했다는 평가에 걸맞게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 의원이 김 전 교육감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38.5%대 36.7%로 1.8%포인트 앞섰다. 남 의원과 민주당 김진표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는 39.3%대 33.3%로 나타났다.   
 
인천시장은 송 시장과 유 전 장관 양자가상 대결에서 송 시장이 43.2%의 지지율로 35.2%의 지지율을 기록한 유 전 장관을 8%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가 지난 6~8일 진행했으며 서울·경기·인천 지역 만 19살 이상 시민(지역별 700명씩)을 대상으로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를 절반씩 섞어 조사했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7%, 응답률은 14.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