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적 상황 목도하고 그 경제적 처방 제언 "우리 사회의 구성 원리에 맞고 합리적이어야"
[미디어펜=김규태 기자]복거일 소설가가 지난 10일 출간한 『대한민국 보수가 지켜야 할 가치』는 대한민국 보수 세력에 대한 개념을 밝히고 우리나라의 경제 분야에 대해 분석하며 역사 상 세계의 많은 예들과 함께 우리나라의 현 시점을 파악하고 되돌아보는 저서다.

저자 복거일은 1946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으며, 소설가이자, 시인, 사회 평론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장편소설과 소설집, 사회 평론집 수십 편과 『복거일의 세계환상소설사전』 등을 썼다.

복거일 소설가는 이번 『대한민국 보수가 지켜야 할 가치』 저서에서 한국의 정치적 상황을 목도하고 그 경제적 처방을 제언했다.

문화적 성찰까지 아우르는 복 소설가의 저서는 '도덕적 권위의 회복'에서 시작, '한문문명권의 역사와 미래',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 '우리 본성 속의 희생정신' 등 성찰의 목적과 그 대상을 분명히 밝힌다.

   
▲ 복거일 소설가는 지난 10일 신간 '대한민국 보수가 지켜야 할 가치'를 출간했다./사진=복거일 저, '대한민국 보수가 지켜야 할 가치' 표지

복 소설가는 이번 『대한민국 보수가 지켜야 할 가치』 저서를 통해 대한민국의 본질을 다루었다.

복 소설가는 책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여리다"며 "가꾸기는 무척 힘들지만 잠시만 외면해도 시들기 시작한다"고 지적한다.

법치와 재산권이 확립되어 번영을 누린 홍콩이 공산당이 통치하는 중국에 반환된 뒤 점점 압제적이 되어가고 그런 상황에 항의하는 학생들이 경찰의 탄압을 받는 모습은 이런 사실을 아프게 일깨워준다는 지적이다.

복 소설가는 이 대목에서 보수가 지켜야 할 가치를 지목한다.

대한민국의 이념과 체제를 제대로 잇고 지키려면, 보수는 먼저 자신의 신념이 옳다는 것을 겸허하고 깊은 성찰을 통해 다시 확인해야 한다는 성찰이다.

복 소설가는 한번의 추문으로 폐기되거나 퇴색한다면, 그것이 어떻게 잇고 지킬 만한 가치를 지닐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다.

최순실 게이트 및 탄핵 정국과도 이어지는 얘기로 복 소설가는 "보수는 현 정권의 정책들을 모두 폄하하고 폐기하려는 시도에 맞서야 한다"고 밝힌다.

비록 도덕적 권위를 잃은 대통령이 추진했지만, 그 사실만으로 정책들의 정당성이 훼손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복 소설가는 저서에서 "우리 사회의 구성 원리에 맞고 합리적이면, 좋은 정책"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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