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친동생 김여정, 핵심 인사로 공식 등장...‘김정은의 정치적 보좌관’

 
북한 국영 TV가 9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친동생 김여정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투표장에서 한 표를 행사하는 장면을 보도했다.
 
NHK는 이날 북한 언론이 공식적으로 김여정의 이름을 공식적으로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를 김여정이 실세로 부상하며 북한 지도부의 변화를 보여주는 움직임으로 분석했다.
 
   
▲ 사진출처=YTN 방송 캡처
 
조선중앙TV는 이날 김여정이 평양에 있는 투표장에 와서 한 표를 행사했다고 보도하면서 그가 주요 당 간부들과 동행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뒤에서 검은 양복을 입은 김여정이 걸어가는 사진도 방송했다.
 
NHK는 조선중앙TV가 이전에도 김여정 사진을 내보냈지만, 공식적으로 그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NHK에 김정은이 여동생인 김여정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앞으로 자주 공식 업무에 그와 동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 당 비서의 입지는 남편인 장성택의 처형 후 좁아졌다.
 
북한 전문가들은 김정은이 정치 지도부의 변화를 보여주기 위해 정치적 보좌관으로 여동생의 역할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