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김선덕)는 국내 최초로 천안 미드힐타운 도시재생리츠에 주택도시기금과 HUG 보증 등 약 1100억원의 금융지원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 천안 도시재생사업 완공 조감도.

천안 도시재생사업은 동남구 청사부지를 복합개발해 청사 신축, 어린이회관, 대학생기숙사, 주상복합, 지식산업센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2286억원 수준이다. 이 중 기금 출자 50억원, 융자 411억원과 HUG 보증을 통해 민간대출금을 최대 600억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HUG는 그간 도시재생사업 금융지원 성공모델 창출을 위해 국토교통부, 천안시, LH 등과 협력해 왔으며 지난 11부터 LH·HUG의 동 사업 2단계 기금지원심사(공공성, 실현가능성, 사업성 심사)를 통해 기금지원 적정성 등을 심의했다. 

이로써 천안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은 기금과 HUG의 보증 등 공적 금융지원으로 2%대 저리 금리로 안정적 자금 조달이 가능하게 됐다. 

아울러 공공성 측면에서도 천안 도시재생사업 민간참여사업으로유동인구와 상시 정주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낙후된 천안 원도심 지역의 활성화에 공적 금융지원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덕 HUG 사장은 "천안 도시재생사업 금융지원은 공사 출범후 국내 최초 한국형 도시재생 금융지원 성공사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정부와 협력해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제도를 발전시켜 도시재생사업 활성화와 정부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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