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뉴스룸’ 손석희 앵커의 소신발언이 눈길을 끈다.

손석희 앵커는 최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서울 중구청 우편물’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다시 돌려드리려 합니다’. 며칠 전 서울 중구청에 우편물 하나가 도착했다. 봉투 안에 들어있었던 건 파란색 공공 쓰레기봉투와 손편지 한 장. 이 분은 집회에 참여했던 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편지는 쓰레기봉투를 받았지만 담을 것이 없었다는 말과 함께 환경미화원 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있다”며 “그들이 만들어 놓은 저급한 나라의 고급스러운 시민”이라고 칭찬했다.

끝으로 손석희 앵커는 “20일 앵커브리핑은 올 한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회자되었던 말들 중 미셸 오바마가 했던 이 말을 다시 한 번 되돌려 드리려 한다”며 “‘그들은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When they go low, we go high)’. 서로의 소신을 지켜줄 줄 아는 광장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스룸’은 월~목요일 오후 7시 55분, 금~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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