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에 출연 중인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의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가운데 표창원 전 경찰대학 교수가 함익병 원장에게 쓴 소리를 내뱉었다.

10일 표창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의대에서는 기본적인 윤리나 철학을 전혀 안 가르치나요? 아님 이 사람만 이런가요? 21세기 대한민국 의사 맞나요?"라며 함익병 원장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 사진출처=SBS 자기야 캡쳐

이어 "함익병의 문제는 '의사의 문제'가 아니라 그런 '독재적 남존여비적 봉건적 인식'을 의사라는 직업을 내걸고 공개적으로 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함익병 원장이 자식들에게 투표를 하지 말라고 했다는 발언에 대해선 "'아동학대'에는 신체적 학대 뿐 아니라 정서적, 언어적 학대도 포함되며 모두 처벌의 대상"이라며 "독재 찬양 남녀차별 못지않게 섬뜩한 학대심리가 충격적"이라고 비판했다.

함익병 원장은 "세금을 내기 전에 투표권을 가지면 안 된다",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는 보수적 사고관으로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함익병 원장은 "원래 투표권이란 게 정부가 세금을 마구 걷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영국에서 처음 생긴 것이다. 그런데 납세와 국방 등 4대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함익병 원장은 또 안철수 의원에 대해 “안철수 의원은 의사라기보다는 의사면허 소지자”라며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다”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함익병 표창원 일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함익병 표창원 일침, 내 그럴줄 알았다. 결국...” “함익병 표창원 일침, 따끔한 충고 잘 새겨 들어야 합니다” “함익병 표창원 일침, 함 원장 잠도 못자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