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Francesco) 교황이 오는 8월 우리나라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박 대통령 및 한국 천주교회의 초청으로 8월14일부터 18일까지 방한해서 대통령 예방과 대전교구에서 주최하는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 행사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청년대회는 8월 13~17일 대전·충남지역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15개국 이상의 아시아 국가 가톨릭 신자들이 참석하는 행사라고 민 대변인은 전했다.
 
   
▲ 프란치스코 교황/뉴시스
 
가톨릭 교황의 한국 방문은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방한 이후 25년만이며 역대 세 번째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 10월2일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인 페르난도 필로니 추기경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국의 갈등 치유에 많은 도움을 주셨으면 한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요청한 바 있다.
 
민 대변인은 "청빈한 삶과 이웃사랑의 상징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방한은 한반도 뿐만 아니라 동북아 지역에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